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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최첨단 안전기술로 무장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세워 한국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나선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어코드 세단과 어코드 2도어 쿠페를 비롯해 CR-V·파일럿 등 8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획득했다.
IIHS는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상황에서 탑승자를 보호하는 차량의 능력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우수 안전 등급인 TSP는 정면·측면·루프 강성·헤드레스트 및 시트·스몰 오버랩 등 다섯 가지 안전 테스트에서 모두 '굿(Good)' 등급을 받아야 하 TSP+를 받으려면 별도로 실시하는 전방 충돌 테스트에서 최소 '어드밴스드(Advanced)'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혼다의 도심형 SUV 모델인 CR-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2016년형 CR-V(사진)는 극한의 충돌 테스트인 스몰 오버랩에서 최고 수준 등급을 받았고 전면·측면·지붕 강성 및 헤드레스트와 시트 충돌 대응 성능면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혼다는 올해 하반기에 소형 SUV인 'HR-V'를 출시한다. HR-V가 출시되면 혼다는 소형과 중형(CR-V), 대형(파일럿)으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HR-V는 2,000만원 후반대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여 국내 SUV 시장을 선도했던 CR-V의 인기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혼다 코리아 관계자는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안전 성능을 겸비한 HR-V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4,511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