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중국 진출 서비스기업 펀드 5000억 조성

산업·기업銀 등 중심 투자

산후조리원·헬스케어 지원

산후조리원·헬스케어 등 중국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5,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나온다.

24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한류공연 주선, 한국유학 중개, 산후조리원, 헬스케어 등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는 서비스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을 주축으로 투자풀을 구성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모태펀드도 투자금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렇게 모은 투자금을 민간 자산운용사에 위탁해 운용사들이 자체적으로 기업을 선별 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은 한국 기업이 서비스 개발과 품질보증을 맡고 중국 기업이 현지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는 한중 창업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 펀드를 만든 것은 중국 내수시장 성장에 따른 중국 내 서비스 시장 팽창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10년 만에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산후조리원 시장은 두 자녀 정책이 1월부터 시행된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 업종으로 꼽힌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건강관리에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도 유망한 서비스 분야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질병 관련 빅데이터로 환자를 추적 관리할 수 있고 비만이나 당뇨 등도 상담·치료할 수 있다. 그 밖에 K팝이나 뮤지컬 등 각종 한류공연이나 중국인의 한국 내 유학을 주선하는 관련업체도 꾸준히 성장하는 업종이다. /세종=박홍용기자 임세원기자 w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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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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