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이 국내 온라인 P2P(개인 간 거래) 업계 최초로 국내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성사시켰다.
국내 1호 부동산 P2P대출 플랫폼인 테라펀딩을 운영중인 테라핀테크는 국내 P2P 대출 업계 최초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총 12억 5천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테라핀테크의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달 중소기업청이 핀테크 산업 중 P2P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허용키로 하고 ‘창업투자회사 등의 등록 및 관리 규정’ 개정해 이달 12일 시행에 들어간 후 업계 최초로 이뤄진 벤처캐피탈 투자다.
테라펀딩은 1월 현재 누적투자액 94.2억 원으로 전체 P2P대출 업계 2위, 누적상환액 기준으로는 29.5억 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 연수익률은 12.98%, 부도율 0%를 기록 중이다.
테라핀테크에 투자를 결정한 본엔젤스 장병규 파트너는 “부동산 경력 10년 전후의 전문가들이 창업한 테라핀테크는 수익성 높은 상품개발은 물론 뛰어난 리스크관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창업팀의 빠른 실행력으로 근시일 내 업계에서 미래형 재테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태영 테라핀테크 대표는 “정부의 규제 개선 후 업계 최초로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를 이끌어 내며 VC투자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그 의미가 크다”며 “P2P대출 업계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