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추가 부실 가능성 높아… 목표주가 81.2% 하향-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미청구공사 수준이 타사보다 높아 추가 부실의 인식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4,000원에서 81.2% 하향한 1,400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우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미청구공사 규모가 1조5,000억~2조5,000억원 수준으로 타사보다 높다”며 “미청구공사를 줄이는 과정에서 최소 6,000억원의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없이 상선만으로 약 50억달러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유가 수준에서 상선 영업만으로 매출 규모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본 수준 역시 4,142억원 유상증자로 일부 늘어났으나 올해도 추가 자본확충이 불가피하며, 최소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