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저체온증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24일 현재까지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7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명)에 비해 약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529곳이 신고한 한랭질환자수는 모두 309명으로 저체온증 235명, 동결손상(동상) 66명, 비동결손상 5명, 기타 4명이다. 한파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사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사인이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는 인명피해는 현재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24일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철로 옆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같은 날 공주에 사는 70대 B씨도 주거지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병원 측은 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23~24일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눈길 낙상 및 교통사고, 한파에 따른 돌연사 등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광주 북부 경찰서는 23일 눈길에 차량을 밀던 60대 C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C씨가 한파에 심근경색 등 몸에 이상 증상이 찾아와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24일 현재까지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7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명)에 비해 약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529곳이 신고한 한랭질환자수는 모두 309명으로 저체온증 235명, 동결손상(동상) 66명, 비동결손상 5명, 기타 4명이다. 한파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사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사인이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는 인명피해는 현재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24일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철로 옆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같은 날 공주에 사는 70대 B씨도 주거지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병원 측은 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23~24일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눈길 낙상 및 교통사고, 한파에 따른 돌연사 등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광주 북부 경찰서는 23일 눈길에 차량을 밀던 60대 C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C씨가 한파에 심근경색 등 몸에 이상 증상이 찾아와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