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시황]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900선 근접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 넘게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1.40% 상승한 1,897.87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하고, 3M 등 일부 대형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중국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매도세와 매수세를 반복해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마감 전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고, 기관이 매수량을 늘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해 1,900선에 다가서며 마감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장 마감 기준 303억원 순매수 해 38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 부터 지난 26일까지 최장 기간인 37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이어오던 중이었다. 이날 개인은 3,078억원 순매도 한 반면 외국인은 303억원, 기관은 2,752억원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강세를 보였다. 건설주가 잠정 중단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건설업이 2% 이상 상승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2~8% 이상 올랐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은행, 운수창고도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이 2% 넘게 하락했고, 음식료품, 보험, 의료정밀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출발했던 삼성전자는 반등에 성공하며 3% 이상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0~4% 대로 상승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전지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5% 이상 상승했고,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LG, LG생활건강, LG전자 등도 동반 강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3% 넘게 하락했고, KT&G, 한미사이언스, S-Oil 등도 약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코스닥 지수는 3.60포인트 하락한 675.2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 1,533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 492억원, 기관 939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케어젠, 씨젠, 에스엠, 휴온스가 3~4%대로 하락했고, 카카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이오테크닉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 회생절차 종결 신청 소식에 전일에 이은 강세를 보이면서 9% 이상 상승했고, CJ E&M은 ‘겟잇뷰티 샵’이 중국 ‘밍싱이추’의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로엔, OCI머티리얼즈, CJ프레시웨이, 서울반도체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 내린 1,202.00원으로 마감했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