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지난해 증권카페 불공정거래종목, 전년 대비 2.5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가 지난해 증권포털사이트의 증권게시판, 증권방송, 증권카페, 블로그 등을 살펴본 결과 불공정거래에 이용된 종목수가 90개로 전년(35종목) 대비 2.5배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불공정거래 건수는 같은 기간 14건에서 7건으로 줄었다.


불건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건수는 2만3,188건으로 전년(2만5,128건)보다 7.8% 감소했으나, 추가분석이 요구된 건수는 1,436건으로 전년(1,364건)보다 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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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위 관계자는 “증권게시판이나 증권방송 중 일부 내용은 불공정거래에 이용되는 경우가 있어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불건전주문 행위에 대한 사전예방 조치는 총 3만6,772건으로 전년(2만7,820건)보다 32.2% 늘었다. 예방조치 유형별로는 유선경고(65.5%), 서면경고(13.8%), 수탁거부(11.7%), 수탁거부 예고(9.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중국 테마주, 제약·바이오주,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우선주 등의 이상 급등으로 투자주의·경고·위험 종목 지정건수는 3,76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975건) 대비 90.4% 증가한 수치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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