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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하락 출발…1,900선 붕괴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거 매도에 하락 출발하며 하루 만에 1,900선을 다시 내줬다.

29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3.03포인트(0.68%) 내린 1,893.9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와 페이스북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18포인트(0.79%) 상승한 1만6,069.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55%) 오른 1,89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1포인트(0.86%) 높은 4,506.68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하고 해외 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671억원, 기관은 28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9%), 섬유의복(0.81%), 철강금속(0.27%), 음식료품(0.29%), 통신업(0.25%)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1.96%), 서비스업(-1.50%), 운송장비(-1.28%), 제조업(-0.89%)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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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전날 대비 2.43% 오른 14만7,50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블록딜 소식에 삼성SDS는 전날 대비 12.07% 떨어진 22만9,50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네이버(-3.49%), 현대모비스(-2.77%), SK하이닉스(-2.35%), 삼성전자(-2.10%), 기아차(-1.58%) 등 대다수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14%) 내린 680.34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원75전 내린 1206.75원을 나타내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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