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전북은행, 프놈펜상업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해외수익 30%로 올릴것"

JB금융지주 계열의 전북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인수에 성공했다. 전북은행은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전체 수익의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은행은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한국 및 캄보디아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친 후 6월께 프놈펜상업은행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그룹의 여섯 번째 계열사이자 전북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프놈펜상업은행은 SBI저축은행의 전신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지난 2008년부터 소유한 물건으로 캄보디아의 36개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이다. 총자산 5,000억원에 직원 200여명,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디지털금융전략과 선진화된 한국 은행업의 노하우를 해외 사업에 적용, 앞으로 해외에서 창출하는 이익비중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이달 초에도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베트남 대표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아 시장 진출에 대비, 시장 조사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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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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