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김포한강신도시, 인구비중 높은 젊은층 타깃업종 선택… 밀집도·시너지 등 현장 찾아 확인해야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권강수

김포시는 한강신도시계획이 추진된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평균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이다. 대규모 주거지역이 조성돼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라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출·퇴근 유동인구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시 전체 인구 34만9,900명 중 30~40대 연령대는 35%, 20세 미만 연령대도 34%에 달하는 등 젊은 연령층 비중이 높은 편이다. 향후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시장이 활성화될 것을 예상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편리한 교통망은 유입 인구를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지역이 상권 형성에 유리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점하기 전에 교통편이 잘 갖춰 있는 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김포시의 경우 2018년 장기역이 개통하면 김포~서울 간 이동이 수월해진다. 김포한강로, 48번국도, 서울외곽순환도로로 편리한 교통 입지를 가지고 일산, 마곡, 검단, 강화, 양촌 등 지역과 가까워 지역 간 유동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지역에서 공급되고 있는 업종도 분석해야 한다. 업종 밀집도, 업종 간 경쟁, 동종업 시너지 등을 현장을 방문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피부관리실을 창업한다고 가정했을 때 헤어숍이나 네일아트 업종이 있는 곳에 들어선다면 서로 다른 업종이어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김포시 구례동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상가가 많은 편이다. 운양동이 CGV와 가까워 유동인도가 많다. 장기동은 수로를 따라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등 향후 김포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기동은 주택건설계획으로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이 들어설 뿐 아니라 수변상업지구도 조성돼 교통, 배후세대, 상권 3박자를 갖추며 김포시의 핵심 상권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도시의 경우 주거·업무·교통·환경·문화 등의 장기적인 계획으로 전반적인 도시 인프라가 구축되는 곳이다. 기본적인 입지요건은 모두 충족이 돼 초기 창업지로 최적의 입지를 가진다. 새로 짓는 상가를 분양받을 경우 기존 상가에 비해 권리금이 없고 분양단가가 낮은 곳도 있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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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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