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관문이자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2월1일(현지시간)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민주·공화 양당 주자들은 '아이오와 결전'을 시작으로 2월 중 역시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격돌한다. 이후 오는 7월 중 각각 대선 후보를 추대하고 11월 차기 대통령을 결정짓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승부는 예측불허의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은 45%로 42%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을 겨우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e메일 스캔들'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는 클린턴 전 장관은 아이오와주에서 패배할 경우 '대세론'에 브레이크가 걸리며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 의원이 지지율 23%로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의 28%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종적으로 누가 백악관에 입성하든지 첫 여성 및 부부 대통령(클린턴), 첫 무소속 사회주의자(샌더스), 첫 비(非)정치 기업인(트럼프), 첫 쿠바계(크루즈) 등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승부는 예측불허의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은 45%로 42%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을 겨우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e메일 스캔들'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는 클린턴 전 장관은 아이오와주에서 패배할 경우 '대세론'에 브레이크가 걸리며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 의원이 지지율 23%로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의 28%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종적으로 누가 백악관에 입성하든지 첫 여성 및 부부 대통령(클린턴), 첫 무소속 사회주의자(샌더스), 첫 비(非)정치 기업인(트럼프), 첫 쿠바계(크루즈) 등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