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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920선 회복

[개장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92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한 달여 만에 1,920선을 회복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계기로 경기부양을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0.64%) 오른 1,924.2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일본의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 결정에 이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며 2% 가까이 급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46.88포인트(2.48%) 상승한 1940.2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396.66포인트(2.47%) 오른 1만6466.3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07.28포인트(2.38%) 상승한 4613.95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과 미국의 원유 생산 둔화 소식에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4달러(1.2%) 오른 33.6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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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293억원)과 기관(223억원)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6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3.34%)과 통신(3.13%), 운수창고(2.62%), 의약품(2.30%) 등이 강세인 반면 철강금속(-0.23%), 운송장비(-0.31%), 보험(-0.37%)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78%)와 한국전력(1.33%), 삼성물산(1.68%), 아모레퍼시픽(1.48%)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0.75%), 현대모비스(-0.19%), 기아차(-1.66%) 등 일본 엔화 약세의 피해가 우려되는 현대차그룹 3인방은 일제히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포인트(0.56%) 오른 686.59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6.69%)과 카카오(0.55%), 로엔(1.64%)은 오르고 있는 반면 CJ E&M(-0.43%), 동서(-1.59%), 메디톡스(-1.01%) 주가는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25전 오른 1,209원35전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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