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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공정 안정화로 지난해 4·4분기 소폭의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인도를 앞둔 해양플랜트가 많은 만큼 위기를 완전히 탈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3조2,28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4·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70%나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2·4분기와 3·4분기 각각 1조5,481억원, 100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3분기만의 흑자다. 삼성중공업은 공정이 안정을 찾으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산업의 성격상 특정 분기에 대규모 손실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