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무성 "김종인, 운동권과 결별해야"…국민의당엔 '기대감'

"김종인, 반기업적 행보 거듭…강경파 그물망에서 벗어나야"

국민의당엔 "국정 적극 협조 부탁" '국정 협조' 기대

<YONHAP PHOTO-0612> 김무성 “야, ‘민생 모르쇠’ 일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생·경제 법안의 임시국회 처리 지연 사태와 관련, “경제를 살리라는 게 현장의 생생한 외침인데 야당은 이를 들으려고 시늉조차 하지 않으면서 ‘민생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016.1.6      toadboy@yna.co.kr/2016-01-06 09:52:11/<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무성 “야, ‘민생 모르쇠’ 일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생·경제 법안의 임시국회 처리 지연 사태와 관련, “경제를 살리라는 게 현장의 생생한 외침인데 야당은 이를 들으려고 시늉조차 하지 않으면서 ‘민생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016.1.6 toadboy@yna.co.kr/2016-01-06 09:52:11/<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내 운동권 세력과 결별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국정 협조를 부탁한다”며 손을 내밀었다.

김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성장 없이 분배 없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기업과 시장 역할을 불신하는 반기업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기업인들을 ‘경제 세력’으로 규정짓고 기업인 때리기로 나서면서 경제 관련 법안은 무조건 재벌 특혜라고 보는 당내 강경파와 비슷한 목소리를 있다”며 “자신의 저서에서는 기업 노조 활동을 비판했으면서, 여전히 노조와 연대하고 운동권 인사를 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뜬구름 잡는 성장론과 거대 담론을 말하기 전에 국민의 삶을 말하는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김 위원장이 말하는 ‘더불어성장’도 경제가 살아나고 경제성장의 과실과 열매가 맺어졌을 때 제대로 실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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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야당 내부에서도 우물 안 운동권 정치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의원들이 있다”며 “김 위원장은 더 이상 당내 강경파 그물망에 갇히지 말길 바란다. 지금 할 일은 당내 운동권과 과감히 결별하고 야당을 확 뜯어 고치는 결기를 보여줘야 함을 다시 당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2일 창당을 선언한 국민의당에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지금 많은 국민들이 국민의당이 과연 신뢰받을 수 있는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할지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노동개혁 등 4대개혁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등 민생과 국민안전에 대해 미래지향적 입장에서 접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는 정치권의 낡은 관행·문화의 완전한 퇴출을 말씀하셨는데, 이는 운동권 세력이 중심된 기존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와 무책임한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이해된다”며 “당리당략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 국정에 적극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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