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 눈부신 성과

무대 공연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

도서지역·군부대·해외 韓문화원서 상영-누적관객 8만4,000명

올해 오페라 '마술피리', 뮤지컬 '명성황후',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등 상영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공연된 우수 공연·전시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 무료로 상영해 온 ‘SAC on Screen’이 제작 편수와 누적 관객을 확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 ‘땅끝마을 초등학생도 예술의전당 공연을 봅니다’라는 목표로 시작된 공연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이 그동안 총 12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났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상영 횟수는 510회로 총 8만 4,144명이 관람했다. 특히 2015년 한 해 동안 391회 작품을 상영한 가운데 6만 4,680명이 이를 관람했다.

공연 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서 지역 작은 영화관이나 군부대 등에서 상영하는


SAC on Screen은 다양한 각도에서 10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된 초고화질 영상을 생동감 있게 편집해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또 무대 구석구석과 흥미로운 작품의 뒷이야기, 제작진과 출연진의 코멘터리까지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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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상영 장소도 크게 늘었다. 임실 작은별 영화관, 부안 마실 영화관 등의 작은 영화관, 해군3함대, 3군사령부 등의 군부대는 물론 미국 LA, 터키,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의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상영을 시작했고, 10월에는 인도네시아 ‘2015 Korea Indonesia Flim Festival’에 돌연변이·스물·암살 등 한국영화 함께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해 제작된 작품은 총 6편으로 오페라 마술피리, 뮤지컬 명성황후, 발레 라 바야데르,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다.

올해는 연극 ‘페리클레스’(연출 양정웅, 출연 유인촌 등)와 최초의 한국발레로 꼽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다글리치&현악 7중주’,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 6~8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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