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월 수입차 판매 전년 대비 18.5% 급감…브랜드별 1위는 벤츠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급감했다. 1월 전통적 비수기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입차협회는 1월 신규 등록대수가 1만6,234대라고 4일 밝혔다. 12월(2만4,366대) 보다는 33.4% 줄었고 지난해 1월(1만9,930대) 보다는 18.5% 감소했다.

브랜드 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4,298대로 가장 많았고 BMW 2,410대, 아우디 1,900대, 폭스바겐 1,660대, 포드 1,053대, 랜드로버 874대, 렉서스 577대, 미니 484대, 볼보 463대, 혼다 406대, 인피니티 392대 순이었다. 벤츠는 SUV 신차 출시 및 대형 세단 S클래스 대기 물량 출고 등으로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다른 브랜드들은 소폭 감소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31대), 메르세데스 벤츠 GLC 220 d 4매틱(619대), 메르세데스 벤츠 S 350 d 4매틱(578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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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7,677대(47.3%), 2,000cc~3,000cc 미만 6,965대(42.9%), 3,000cc~4,000cc 미만 1,016대(6.3%), 4,000cc 이상 572대(3.5%), 기타(전기차) 4대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2,890대(79.4%), 일본 1,910대(11.8%), 미국 1,434대(8.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1,102대(68.4%), 가솔린 4,457대(27.5%), 하이브리드 671대(4.1%), 전기 4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9,845대로 60.6%, 법인구매가 6,389대로 39.4%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58대(28.0%), 서울 2,471대(25.1%), 부산 633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02대(37.6%), 부산 1,022대(16.0%), 경남 839대(13.1%)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계절적인 비수기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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