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18개 건물에 ‘에너지 효율화우수건물’ 인증

서울시가 LED 조명·단열 개선 등으로 건물 에너지효율을 대폭 개선한 곳을 ‘서울시 에너지 효율화 우수건물’로 선정하고, 인증명패를 수여한다. 건물 부문은 서울시 전체 전기사용량의 56%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절감 및 효율 개선의 잠재량이 높다.

서울시는 4일 ‘에너지효율화 건물 인증명패’ 사업을 통해 중소형 건물에 대한 금전적 지원은 물론, 건물주·관리자·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절약 문화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건물은 2015년 7월~9월까지 신청한 건물 50개 중 어린이집·복지원 2곳, 일반건물 4곳, 상업시설 7곳, 종교시설 2곳, 의료시설 3곳 등 총 18곳이다. ‘에너지효율화 우수건물’은 지난 2013~2014년 사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한 중소건물을 대상으로 시공 전후 1년의 전기·도시가스 사용량 등 에너지 절감량과 건물주와 세입자의 절감 노력에 대해 서면조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종합 평가하여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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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건물로 선정된 건물에 대해서는 인증명패가 수여되며, 그중에서도 특히 절감 성과가 뛰어난 건물에 대해서는 금상(1개), 은상(4개), 동상(5개)과 함께 총 1,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금상을 수상하는 구로구 백호사랑어린이집은 일반 조명 360개를 LED로 개선하여 전기사용량을 24% 절감하고, 간판 소등 및 적정온도 준수, 대기전력 차단, 교사 에너지 절약 교육 등 정성적인 절약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건물의 새는 에너지를 줄이고, 쓰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공사비의 저금리 융자지원을 통해 효율화 비용 부담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며 “인증제를 통해서 에너지관리의 사각지대인 중소형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효율화 우수건물 인증명패  /사진제공=서울시에너지효율화 우수건물 인증명패 /사진제공=서울시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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