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창원에 ‘LG전자길’ 생긴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LG전자 이름을 단 길이 생겼다. LG전자는 지난 1976년부터 이곳에 냉장고·에어컨 같은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주요 공장을 두고 있다.

창원시는 4일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창원시 성산구 성산패총사거리부터 성산교사거리에 이르는 약 500m 구간 도로를 명예도로인 ‘LG전자로(LGjeonja-ro)’라고 명명했다. 명예도로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을 검토해 부여하며 5년 후 재심의를 거쳐 연장도 가능하다.‘LG전자로’는 LG전자 창원1공장과 인접해 있다.


창원시가 기업 이름을 딴 명예도로를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 상황이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공장·연구소를 짓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LG전자는 창원에 생활가전 공장 외에도 현재 20층 규모의 창원연구개발(R&D)센터, 10층 규모의 직원 생활관 등을 짓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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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외에도 기업명을 딴 명예도로를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는 여러 곳이다.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삼성로’와 부산 ‘르노 삼성로’ 경기도 광명시 ‘기아로’가 대표적이다.


경상남도 창원시가 4일 명예도로로 지정한 ‘LG전자로’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경상남도 창원시가 4일 명예도로로 지정한 ‘LG전자로’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경상남도 창원시가 4일 명예도로로 지정한 ‘LG전자로’ 표지판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경상남도 창원시가 4일 명예도로로 지정한 ‘LG전자로’ 표지판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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