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75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매출 1,000억 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비롯 중국 BOE, 차이나스타(CSOT) 등 다양한 고객에 LCD 제조 장비를 공급하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8년 국산화한 LCD 기판유리 절단장비(GCS)가 국내 및 중화권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견고한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LCD 기판유리 절단장비의 공급 실적은 전체 매출액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주력 제품인 LCD 디스펜서(액정적하장비)와 함께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영향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 기술력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개선할 수 있었다”며 “현재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계의 전방위적 투자가 계획된 만큼 지속적인 수익 창출 토대를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