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 시내버스 스마트 단말기로 교통정보 관리한다

부산시가 시내버스에 최신형 스마트 단말기를 부착한다.

시는 단말기에서 수집된 교통정보를 통합 관리해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하고 각종 정책수립 등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노후된 시내버스 교통카드단말기를 최신형 단말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 전 노선의 시내버스 2,517대에 부착하고 마을버스의 경우 다음 달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교체되는 최신형 교통카드단말기는 버스 안에 설치된 각종 장치의 기능을 연계해 정류장 승객수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시민에게 제공되거나 각종 정책수립 등에 활용된다.


단말기에는 시민 편의를 위해 교통카드 잔액부족 시 영문안내, 교통카드 충전금이 2,000원 이하일 경우 충전 안내멘트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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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국 호환 교통카드와 차내 LED 안내기를 통한 정류장 문자안내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6월부터 최신형 단말기와 시내버스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으로 CCTV와 내·외부 문자안내기 등을 통합 운영해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155번 등 시내버스 11개 노선 279대에 최신형 스마트 단말기를 부착해 시범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설치된 교통카드단말기의 노후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게 됐다”며 “12월까지 대중교통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분석 데이터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교통정책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라 말했다.

아울러 시는 시내버스 하차단말기를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려 승객 하차 시 과밀 혼잡 현상을 개선한다.

일부 혼잡구간을 운행하는 중형 마을버스에도 하차단말기를 2대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하차단말기를 추가 설치하면 시내버스 출, 퇴근 승객들의 하차 시간이 줄어들어 시내버스 배차의 정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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