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전 뛰어들어

부산시가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시는 1일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 입지 정부공모에 유치신청서를 낸데 이어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치계획 발표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2012년 부산시가 부경대와 함께 정부에 유치를 건의한 사업으로 그동안 전담팀을 구성해 대학 설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수산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UN) 산하 국제기구이며, 세계 최고수준의 교수진을 구성해 연간 석·박사 과정 100명을 교육한다.


세계수산대학이 설립되면 스웨덴 말뫼에 있는 세계해사대학에 이어 해양수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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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해 연간 35억원의 운영비와 100억원 안팎의 건축비를 제공하기로 하고 대학발전기금도 50억원 조성할 계획이다.

부경대 대연캠퍼스 부지 6,000㎡와 신축 중인 행복기숙사를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대학에서 보유한 실험·실습기자재, 연구시설, 실습선 등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지역에 위치한 해양수산 관련 기관 등과 세계수산대학의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동의를 받고 협약서(안)를 마련해 놓은 상태”라며 “부산에 유치가 확정되면 산·학·관·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율적인 대학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FAO 세계수산대학의 설립 입지 공모 결과는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오는 19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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