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위기의 전자업계 “신성장동력 찾아라”

中저가공세·애플 강세… 국산 스마트폰 위기

삼성, ‘전장사업팀’ 신설… 車사업 뛰어들어

LG, 미래먹거리는 ‘전기차’… 車부품사업 집중

SK, 차량용베터리·신에너지 사업에 역량 결집





[앵커]

몇 년 전만해도 폭발적으로 성장한 스마트폰 시장덕에 전자업종은 수출 효자 노릇을 하며 승승장구 했었는데요.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TV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전자업계는 사업을 재편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TV시장 등이 포화되면서 국내 주력 기업들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에선 화웨이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와 애플의 강세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세계 TV시장은 역성장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자업계의 실적은 암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조1,400억원으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5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5% 줄어든 1조1,923억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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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냈지만 반도체 수요가 둔화하면서 지난해 4분기 들어서 실적이 나빠졌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9%나 줄어든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 전자업계는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사업재편을 통해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전장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신성장동력으로 스마트카와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LG전자등 전자 계열사들은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비해 전기차 배터리와 자동차부품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사업에도 전 계열사가 힘을 모으는 양상입니다. SK도 차량용 베터리와 신에너지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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