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강남 재건축 바닥?… 중개업소들 “오른다”

개포동 부동산 “재건축 아파트값 바닥 찍었다”

개포주공2단지 16평형 9억9,000만원까지 하락

재건축 사업속도 내자 집주인들 기대감 상승

“강남재건축 바닥 멀었다” 주장도 적지 않아





[앵커]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 이후엔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반면 1분기 이후 시장 침체를 관측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는 3월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개포주공 2단지.

이 일대 공인중개업소에선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을 내놓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개포주공2단지 16평형의 경우 지난달 10억4,000~10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었는데 현재 9억9,000만원까지 내린 상황입니다.

공인중개업소에선 물량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가에 나오기 때문에 매수자라면 지금이 적기라는 설명입니다. 당장 설연휴 이후에 모델하우스가 오픈하고, 3월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일정도 고려한 전망입니다.

[녹취] 개포C중개업소 대표

“더는 안떨어져요. 바닥이에요. 바닥이고. 지금은 조금씩 가격 회복이 되고 있어요. 돈 있는 사람들은 이럴 때가 오히려 기회인 거죠. 들어오고 싶은데 여건이 안돼서 못 들어올 뿐이지…”


작년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주공4단지는 1일부터 한달간 조합원 평형신청에 들어갔습니다. 개포주공1단지도 설이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가가 나면 바로 조합원 평형신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개포주공 일대 공인중개업소에선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미를 보이자 집주인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관련기사



반면 강남재건축 바닥론은 ‘아직’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대출규제에 거래가 위축된 탓에 1분기 이후 시장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인터뷰] 조명래 /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

“바닥이라기보다는 이제 시작이죠. 벌써 바닥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르고… 올해 재건축시장도 작년 여세를 몰아서 가려는 관성하고 상당히 신중한 (태도가) 교차할 것 같아요.”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이 장시간 침체를 겪게 될지, 일정기간 조정뒤 다시 고개를 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정창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