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S네트웍스 노조 7년째 임금 결정 회사에 위임

LS네트웍스, 7년 연속 임금위임 합의
이경범(왼쪽) LS네트웍스 사장과 양우정 노조위원장이 지난 3일 LS용산타워에서 2016년 임금위임식을 갖고 위임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S네트웍스

LS그룹의 패션·상사 전문기업인 LS네트웍스 노사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임금 관련 의사 결정을 회사 측에 위임하기로 했다.

LS네트웍스는 지난 3일 LS용산타워에서 이경범 사장과 양우정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금 위임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S네트웍스 노동조합은 7년 연속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게 됐다. 노조 측은 현재 회사가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임금 위임을 결정하게 됐으며 이번 결정이 회사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임금 위임의 취지를 밝혔다.

LS네트웍스는 그 동안 기업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노경협의회, 노경워크샵 등을 통해 노조와 경영진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경협력 문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노조위원장은 "오랜 기간 노경이 함께 구축해온 협력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경범 사장은 "앞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정민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