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총선전까지 분양 풍년… 알짜단지 많아 청약 해볼만

건설업체 겹악재에 분양 서둘러

지방 3월까지 2만7,267가구 공급

작년 동기比 40%↑… 대단지 주목을

조감도
동문건설은 울산 울주군 삼남면 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 '울산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규모에 아파트 503가구와 오피스텔 80실, 상가가 조성되는 복합주거단지다. /사진제공=동문건설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 투시도
흥한주택종합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총 1,152가구의 대단지다. /사진제공=흥한주택종합건설


설 연휴 이후부터 3월까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공급 과잉 논란 등 각종 부동산 시장 악재에다 오는 4월 총선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가량 많은 물량이 풀릴 예정이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가 지나고 2~3월 전국적으로 6만4,904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2만7,267가구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된 1만9,549가구에 비해 39.5% 늘어난 수치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도 예정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여러 가지 불안요인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는 탓에 설 연휴가 지나고 4월 총선 전까지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과잉 논란이 있는 상황이지만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알짜 단지들이 많아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할 만하다"고 말했다.

2월에는 총 19개 단지, 1만1,028가구의 물량이 지방 부동산 시장에 나온다. 지난해의 4,118가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먼저 흥한주택종합건설은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52가구의 대단지며 아이사랑 콘셉트로 지어져 주부들에게 인기가 예상된다. 동문건설도 울산 울주군 삼남면 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 '울산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규모에 아파트 503가구(전용면적 84~125㎡)와 오피스텔 80실, 상가가 조성되는 복합주거단지다. 언양 주요 생활권과 KTX울산역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각종 생활시설 이용과 교통이 편리하다.

동원개발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799-3에서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3개 동이다. 전용면적 72·84㎡의 210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대림산업은 동구 수정동 초랑1-1구역에서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초량'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939가구 중 7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초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동일초, 한림유치원, 시립도서관, 경남여중 등이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흥한건설은 사천에서 '흥한 에르가 사천'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142㎡ 635가구 규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개발센터와 인접해 있으며 사천 제1·2 일반산업단지 등 10개 산업단지도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3월에는 28개 단지에서 1만6,239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2월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물량(1만5,431가구)보다 늘어난 수치다.

EG(이지)건설은 경남 진주 초장지구 5블록(544가구)의 공급에 나선다. 진주 초장지구는 인근의 초전지구와 연계해 개발되는 택지지구로 녹지공간이 풍부한 친환경 교육특화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 연산2구역을 재개발한 '연산2구역 더샵'을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29㎡ 총 1,071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5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 역세권이며 남쪽으로는 황령산, 금련산 조망이 가능하고 인접해 쾌적하다.

동원개발은 부산 해운대 우동에서 '해운대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전용 84~101㎡ 540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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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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