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란 은행장은 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성장에서 일부 둔화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하고 경제지표들을 면밀히 분석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을 이끄는 카플란 은행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여건이 “답답해졌다”고 평가했다.
카플란 은행장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경기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저유가와 관련해서는 “내년 초나 중반이 돼야 국제 석유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석유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겠지만, 올해 말이 돼도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하루 30만 배럴 정도 더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