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16년 해외사무소장 회의’를 열고 우리 농산품 수출 활성화를 대책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일본·벨기에 등 4개국 해외사무소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우리 농산품 수출은 엔화약세로 일본 수출이 줄면서 6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올해 농식품 수출을 지난해보다 33% 늘린 81억달러까지 늘리기로 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해외사무소장들은 올해 △현지 유망품목 및 바이어 발굴 △주재국 농식품 유통 정보 신속한 제공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계열사 가운데 해외사업 역량이 있는 곳들도 농협 해외사무소와 힘을 합쳐 수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채원봉 농협중앙회 상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마다 우리 농업은 수세적 입장에 놓였지만, 시장이 열린 이제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지 사무소가 농산물 수출과 계열사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첨병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