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민생 입법 촉구 서명운동 18일만에 100만명 돌파

단체·협회·기업 등 참여 확산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계가 주도하는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 운동' 참가자가 서명운동을 개시한 지 18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제계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앞으로도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 관련 다른 법이 모두 통과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명운동본부가 5일 밝힌 서명 참가자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9시20분 현재 총 서명 인원이 101만2,843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오프라인 서명의 경우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와 서울 25개 구상공회를 통한 서명자가 10만여명,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무역협회·중기중앙회·경영자총협회·은행연합회·중견련 등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회가 진행하는 서명운동에서 12만여명, 시민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서명운동에서 50만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서명운동에 참여한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회는 147곳이다.

기업도 삼성·현대차·SK·두산·포스코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고려아연·NXP반도체·범주해운·JS코퍼레이션 등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명운동은 설 연휴 기간 귀성·귀경길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용인상의는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산상의는 KTX부산역과 지하철 서면역, 대구상의는 KTX동대구역, 포항상의는 KTX포항역, 구미상의와 상주상의는 각각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상주 5일장에 서명대를 설치했다.

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해외 교포와 해외 파견 근로자들도 서명 참여 방법을 타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기업인과 시민들은 원샷법 처리까지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국회도, 기업도, 나라 경제도 이젠 정말 시간이 없으니 다른 경제법안들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이런 서명운동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정치권이 차제에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가를 바라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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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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