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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브롱코스 제50회 슈퍼볼 품다

캐롤라이나 24대 10 꺾고 17년 만에 정상

덴버 브롱코스가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꺾고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슈퍼볼을 품었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0회 슈퍼볼에서 최강의 수비를 앞세워 캐롤라이나를 24대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덴버는 2년 전 시애틀 시호크스에 막혀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1998년,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덴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은 자신의 고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슈퍼볼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과 수비의 도움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이던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NFL 우승 반지를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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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자인 덴버의 라인배커 본 밀러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제치고 1순위에 올랐던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쿼터백 캠 뉴튼을 상대로 2.5개의 색을 기록하며 올 슈퍼볼 MVP에 올랐다.

뉴튼은 패스 성공이 41번 중 18번에 그쳤다. 뉴튼은 터치다운 패스는 하나도 없이 265야드 전진만 이끌어내고 고개를 숙였다.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볼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캐롤라이나는 덴버의 막강 수비에 고전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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