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윤병세 '대북 압박 외교전'…미국·독일 방문

안보리 대북 결의안 가속 위해…안보리 이사국 접촉

반기문·존 케리 등 만나 협조 당부 예정

윤병세 외교부 장관.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9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대응을 위한 외교 활동 차원에서다.


윤 장관은 9~10일(이하 현지시간) 유엔을 방문해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논의를 위한 다양한 외교 접촉에 나선다. 그는 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안보리 결의 조속 채택을 위한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체류 기간 동안 미국과 중국,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을 만나 강력하고 실효적인 결의 채택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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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뉴욕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독일로 이동, 11~13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대북 압박 외교전을 이어간다. 이곳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12일 회동해 한·미 간 대북 압박 공조 전략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독일 외교장관과의 회동을 비롯,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럽 안보리 이사국 외교장관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동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 부대 행사로 11일 개최되는 ‘독일·대서양협회’ 주최 고위급 토론회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 정부의 대북 압박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일정을 마친 윤 장관은 14일 귀국 예정이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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