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관련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한미 정상은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우선 안보리의 강력하고 실효적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와 별도로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다양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 및 압박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전 11시50분 아베 총리의 전화를 받았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양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협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