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늘의 자동차] 현대차 제네시스 광고, 美 슈퍼볼 최고의 광고 선정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광고가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선정됐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슈퍼볼 중계 중 내보낸 네 편의 광고 중 ‘첫 데이트 제네시스’편이 USA투데이가 진행한 광고 인기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평점 6.91점으로 전체 63개 광고 중 1위를 차지했다. USA 투데이가 1989년 이후 28년간 진행해온 슈퍼볼 광고 인기 조사에서 자동차 업체 및 비(非) 미국계 업체가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현대차가 내보낸 4편의 광고 중 3편이 전체 광고 인기 순위 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1~3위를 휩쓸었다.

현대차가 미국 프로 풋볼리그 결승전 슈퍼볼에 선보인 광고 ‘첫번째 데이트 제네시스’편 모습/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가 미국 프로 풋볼리그 결승전 슈퍼볼에 선보인 광고 ‘첫번째 데이트 제네시스’편 모습/사진제공=현대차


이번에 1위를 차지한 60초 분량의 ‘첫 데이트 제네시스’편은 경기 시작 직전 프리킥에 방영됐다. 미국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출연해 제네시스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케빈 하트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스토리를 통해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능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영상은 유투브에서 조회수 1,422만을 기록 중이다.


5위를 기록한 ‘라이언빌’ 편은 경기 2쿼터 중 공개됐다. 한 마을에 사는 모든 남성이 캐나다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외모를 갖춘 동네에서 일어난 일을 올 뉴 엘란트라(신형 아반떼)와 함께 코믹하게 그렸다.

6위를 기록한 ‘추격전’편은 경기 1쿼터 중 30초 광고로 선보였으며 올 뉴 엘란트라의 스마트 기능으로 야생곰으로부터 탈출하는 커플의 모습을 그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런칭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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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슈퍼볼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제네시스의 긴급제동시스템을 소재로 한 ‘아빠의 육감’편으로 자동차 부문 1위, 전체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가 미국 프로 풋볼리그 결승전 슈퍼볼에 선보인 광고 ‘첫번째 데이트 제네시스’편 모습/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가 미국 프로 풋볼리그 결승전 슈퍼볼에 선보인 광고 ‘첫번째 데이트 제네시스’편 모습/사진제공=현대차


USA투데이는 1989년부터 슈퍼볼 중계방송 시 집행된 광고에 대해 10점 만점 척도로 점수를 입력하여 전체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의 광고 효과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장 권위 있는 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패널이 실시간으로 광고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려 발표한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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