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소공동 롯데면세점 20% 넓힌다

5월 신세계 면세점 개점 앞둬 中 관광객 유치 경쟁 불가피

현재 3개층서 4개층으로 확장

요우커들로 북적이는 시내 면세점6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춘제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이 현재보다 매장 규모를 20% 가량 넓힌다. 오는 5월 바로 옆 중구 신세계 본점에 들어설 새 면세점과의 경쟁이 불가피한만큼 확장과 리뉴얼을 통해 중국 관광객(유커)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다.

10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롯데백화점 소공점은 12~13층 식당가 가운데 12층을 폐쇄하고 식당 구조물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거 공사가 마무리되면 해당 공간은 롯데면세점으로 꾸려져 오는 7월 개점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롯데백화점 본점 건물 3개층(9~11층)을 사용 중인데 이번 리뉴얼을 통해 1개 층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기존 롯데면세점 본점의 매장 규모는 약 1만3,400㎡(약 4,054평)로, 확장 후 20% 정도인 2,760㎡(835평)이 넓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매장이 좁았던 브랜드들의 매장을 넓혀주고 젊은 감각의 브랜드들도 다수 새로 입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도 5월 면세점 개점을 목표로 백화점 본점 리뉴얼 공사에 한창이다. 신세계는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을 영업면적 1만3,884㎡(4,200여평) 규모의 면세점으로 쓸 예정이다.

/김민정기자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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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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