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더민주 공관위 구성… 공천 심사 착수

하위 20% 컷오프 대상에

탈당 의원 포함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천 심사작업에 나선다. 더민주 공관위는 하위 20% 컷오프 대상에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 의원을 포함할지를 두고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낼 방침이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이날 8명의 공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홍 위원장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포함해 △우태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이강일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박명희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서혜석 변호사(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최정애 동시통역사 △김가연 전 법무부 국제법무과 사무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홍 위원장은 "남녀 각각 4명씩 포함된 공관위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고 현역 의원들의 추천도 받지 않았다"며 "공정성 담보가 가장 중요한 핵심인 만큼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공천 심사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공관위 구성이 완료되면서 더민주의 하위 20% 컷오프 대상과 발표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 위원장은 "공관위원들끼리 의견을 주고받고 하위 20% 컷오프 심사 결과를 들여다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나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사람이지 시원찮은 학생을 자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현재 더민주는 하위 20% 컷오프 평가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평가는 탈당 정국 이전에 완료돼 지역구 106명 중 21명, 비례대표 21명 중 4명이 공천 배제대상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현역 의원 20명이 더민주를 탈당하면서 하위 20% 컷오프 대상에 탈당 의원을 포함시킬지가 변수로 남아 있다. 당 관계자는 "평가가 탈당 이전에 완료된 만큼 탈당 의원들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만약 탈당 의원을 배제하고 하위 20% 명단을 발표할 경우 김종인호의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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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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