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일본 증시 이틀새 8% 폭락… 1년4개월만에 1만6000 붕괴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일본증시가 연이틀 폭락했다.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이틀 새 8%나 급락하며 1년4개월 만에 1만6,000선이 무너졌다. 10일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2.31% 떨어진 1만5,713.39로 마감했다. 전날 5.4% 폭락에 이어 연이틀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일본증시가 무너진 원인으로는 세계 경제를 휘감고 있는 불확실성이 꼽힌다. 중국 성장률 둔화, 저유가 등으로 리스크 회피심리가 작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한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돈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와 채권으로 몰려들었다. 엔화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달러당 114.29엔에 거래되는 등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전날 사상 처음으로 -0.025%를 기록한 뒤 이날 장중 한때 -0.41%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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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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