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지점에는 지점장과 부지점장, 과장 등 한국인 직원 3명과 현지인 직원 4명이 근무해 왔습니다.
지난 설 연휴에는 과장 1명만 당직근무 형태로 지점을 지켰습니다.
우리은행은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오늘 개성공단으로 보내 13일까지 지점 철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전산데이터 백업 자료와 달러화등을 가져와 15일 서울 중구 본점 영업부 회의실에 임시 영업점을 차리고,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처리해줄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은 북한과의 직접적인 금융거래가 엄격히 제한돼 있어 국내와 실시간 온라인 업무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보유한 계좌를 관리하려면 일반 지점이 아닌 임시 점포를 방문해야 합니다.
우리은행은 약 3년 전인 2013년에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해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