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KRX금시장, 대내외 불확실성에 최대거래량 기록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금 거래량이 개장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의 불확실성,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부각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4만6,488g이 거래돼 2014년 3월 24일 개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기록했던 직전 최고 거래량(3만2,493g)보다 43%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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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제 금시세가 지난 주말 대비 4.1% 급등하고, 원·달러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르면서 KRX금시장 가격은 개장 후 최대 일간상승폭(4.28%, 1,890원)을 기록했다. 국제금시세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지난해 6월 19일 온스당 1,200달러가 붕괴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1,200달러(1207.5달러) 선을 회복했다. 국제 금가격은 2011년 9월 6일 1,896.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 18일 1,067.8달러까지 추락했다.

KRX금시장 가격은 4만6,030원으로 지난 연말(4만670원) 대비 13.2% 상승했다. 최저점(3만9,570원, 2015년 12월 3일)보다는 약 15% 오른 수치다. KRX금시장 가격은 국제시세(100으로 환산시) 98.6% 수준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국제 금가격보다 낮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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