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국내 선물·증권사 미국 투자자에 직접 선물영업

한국거래소, 美 CFTC서 중개업 등록면제 허가받아

회원사에 절차 지원 가능

국내 증권·선물회사가 별도 인가를 받지 않고도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선물 영업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선물중개업자(FCM) 등록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거래소가 2009년 1월 CFTC에 FCM 등록면제 등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한 지 7년 만이다.

CFTC는 파생상품 중 선물과 장외 파생상품(스와프)뿐 아니라 미국 국적 투자자의 해외 선물 투자를 규제하는 기관이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증권사와 선물사는 해외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도 미국 적격투자자를 상대로 코스피200 선물(야간 선물 포함) 등에 대한 영업활동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는 미국 적격투자자 대상 선물영업을 희망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판단해 후속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다수의 미국 투자자들이 국내 회원사를 통한 선물 등 거래에 관심을 보여왔다"며 "이번 조치로 미국 기관투자가의 국내 지수선물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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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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