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이란과 해운협정 추진…18년 만에 정식 협정 체결

이란과 해운협정 추진…18년 만에 정식 협정 체결

터키·미얀마·남아공 등과 해운·물류협정 추진해 바닷길 확대


해양수산부가 올해 경제제재 해제로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과 정식 해운협정 체결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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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지난해 12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실무회의에서 정식 해운협정에 대한 논의가 됐고 연내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협정이 체결되면 상대국에서 우리나라 해운 기업 선박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선박·선원 증서 상호인정 등 선박의 자유로운 기항 및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우리와 이란은 1998년 11월 해운협정에 가서명했다. 올해 협정이 체결되면 18년간 묶여뒀던 양국의 공식 해운 협력이 물꼬를 트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터키·미얀마 해운협정, 미국과 아제르바이잔·남아공·파나마와는 해운물류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양자 협의를 진행해온 이란·터키와 조속히 해운협정을 체결하고 미얀마와는 상반기 내에 해운협정 체결을 제안하고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1956년 미국을 시작으로 작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22개국과 해운협정을 체결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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