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썸inSNS] 무너진 性벽, 과감해진 性산업



우리나라에서 성 관련 산업은 그동안 ‘음지의 산업’으로 인식됐다. ‘성(性) = 밖에 내보여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전통적 고정관념 때문에 콘돔과 같은 성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한 뻔뻔함’이 필요했다.


이런 사회의 인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이 변했다. 성 상품 업체인 ‘바른생각’과 오픈서베이, 사단법인 푸른아우성이 최근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 인식 관련 보고서 ‘2015 SEXSURVEY’에 따르면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이 전체의 71.4%에 달했다. 또한 첫 경험의 연령대가 20대 초반(22.8세)으로 조사될 만큼 젊은 층에서부터 개방적인 성문화가 이미 상당히 굳어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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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회적 토대에서 성 상품 업체들의 마케팅도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한 업체는 인기 웹툰 작가와의 협업으로 젊은 층에게 성 상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이끌어 냈고, 또 다른 업체는 성 상품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적 캠페인 차원에서 길거리 무료 배포 행사도 벌였다.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이런 변화의 움직임을 ‘[그래픽뉴스]무너진 性벽, 과감해진 性산업’으로 제작해 개방적인 성 문화와 더불어 과감해지는 성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했다. 콘텐츠를 접한 독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네이버 아이디‘ssm1****’는 ‘귀한 생명 함부로 다룰 바에는 제발 콘돔 사용하기를…’라며 공감을 표했다. 또한 네이버 아이디‘polt****’는 ‘이제 우리나라도 성적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며 달라진 성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견을 밝혔다.
phillie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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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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