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경유 10년만에 ℓ당 1,000원대 눈앞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판매가 1,100.89원

지난해 12월 1,223.61원이후 두달째 하락세

10년 7개월만에 ℓ당 1,000원대로 내려오나



디젤 차량이 사용하는 경유 가격이 2005년 이후 10년 여만에 리터(ℓ)당 1,000원대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피넷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날 보다 0.62원 하락한ℓ당 1,100.8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7일 1,223.61원을 기록한 뒤 두 달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떨어졌습니다. 경유 가격이 ℓ당 1,000원대로 하락하면 이는 2005년 7월 이후 10년 7개월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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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유 가격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중순 배럴당 2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가 최근 20달러 중후반대까지 상승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 역시 오름세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상품시장에서 경유 제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 ℓ당 440.18원에서 올해 1월 284.65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서는 지난 14일까지 평균 291.86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제품 가격은 2주~3주의 시차를 두고 정유사의 공급가와 주유소의 판매가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조만간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의 하락세도 멈출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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