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한국맥도날드 여성 점장 4명, 전세계 상위 1% 꼽혀

윤미숙·최혜영·박미란·이혜진씨 레이 크록 어워드 수상자에 선정

MCDONALD
윤미숙(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촌점장, 이혜진 부산황령DT점장, 최혜영 서울역점장, 박미란 서초뱅뱅점장.

"고객이 직접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취향에 맞는 버거를 즐길 수 있게 도왔을 뿐입니다. 음식 제공을 넘어 레스토랑 못지않은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서울 신촌점에 처음으로 고급 수제버거인 '시그니처버거' 매장을 선보였다.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 기기로 고객이 직접 재료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의 매장이다. 현재 13곳으로 늘어난 시그니처버거의 안착에는 첫 매장인 신촌점의 윤미숙 점장의 공로가 컸다.

한국맥도날드는 여성 점장 4명이 글로벌 맥도날드가 전 세계 지사 점장을 대상으로 성과를 평가해 상위 1%(340명)에게만 포상하는 '레이 크록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시그니처버거 1호점인 서울 신촌점의 윤 점장을 비롯해 최혜영 서울역점장, 박미란 서초뱅뱅점장, 이혜진 부산황령DT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이 크록 어워드는 지난 1999년 맥도날드 창립자 레이 크록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맥도날드 가맹점 오너들과 각 지역 관리자들이 회사와 고객에게 헌신한 매장 점장들을 후보로 선정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올해 한국 수상자들은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 중심의 기업 철학을 실천하는 인사 관리와 비즈니스 강화, 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점장은 시그니처버거의 국내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점장이 관리하는 서울역점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안정적으로 관리돼 국내 맥도날드 매출 기준 1위 매장이다. 박 점장의 경우 서초뱅뱅점이 맥도날드 내부 고객 서비스 테스트에서 3년 연속 100% 만족도를 기록할 정도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점장이 관리하고 있는 부산황령DT점은 가맹점이자 드라이브스루 매장임에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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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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