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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사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은 "올해 신흥국 경기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 투자 등에 따라 시장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이를 극복하고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협회장을 맡고 있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협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사고와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올해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