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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코스닥 3위 싸움 치열하네

CJ E&M과 동서, 메디톡스 등이 코스닥시장에서의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서는 시총 2조9,710억원을 기록하며 CJ E&M(2조8,890억원)을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동서는 전날에도 시총 2조9,410억원으로 CJ E&M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CJ E&M이 동서에게 3위 자리를 뺏긴 것은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3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시총으로 이달 내내 줄곧 3위 자리를 지키던 CJ E&M은 지난 11일에도 시총이 2조8,660억원으로 내려앉으며 당시 3조 350억원의 시총을 기록한 동서에게 3위 자리를 넘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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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를 넘보는 기업은 CJ E&M과 동서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11일에는 줄곧 시총 4위를 지켜오던 메디톡스가 바이오주 열풍에 힘입어 3조1,500억원의 시총을 달성하며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바이로메드 역시 지난달 18일 3조70억원의 시총으로 메디톡스와 동서를 제치고 시총 4위를 차지하며 3위에 근접했다.

코스닥상장사들의 상위권 다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셀트리온과 카카오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1·2위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장주 다툼은 사실상 셀트리온의 완승으로 끝난 상태다. 이날 기준 셀트리온의 시총은 11조8,400억원인 반면 카카오는 5조5,590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셀트리온의 관절염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허가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카카오는 기대치를 밑도는 지난해 4·4분기 실적 등으로 인해 새해 들어 주가가 약 20%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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