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매력 뽐내는 수입차] 닛산·인피니티 SUV 라인업 강화… 무라노 몸집 더 커졌다

■ 당당한 놈 <SUV>

[닛산]_올_뉴_무라노(The_All_New_Murano)
2·4분기에 출시되는 닛산의 플래그십 SUV '올 뉴 무라노'는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과 안락함·모던함에 초점을 둔 고급스러운 'VIP 라운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사진제공=한국닛산


지난해 국내에서 5만5,246대의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팔렸다. 지난 2014년의 4만4,949대에 비해 22.9%가 늘었다. 전체 판매량(24만3,900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수입차 4대 중 1대는 SUV인 셈이다. 레저인구가 늘고 SUV의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세단에 편중돼 있던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차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닛산·인피니티는 이 같은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올해 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인 '쥬크'와 도심형 SUV '캐시카이'로 소형 SUV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닛산은 올해 프리미엄 SUV '무라노'와 '패스파인더'의 새 모델을 선보이고 중·대형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7일 출시된 2016년형 패스파인더는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의 '최고 패밀리카'에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될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우수한 주행성능은 물론 손쉬운 3열 공간 탑승을 돕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을 비롯해 어라운드 뷰 모니터,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2열 좌석을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 & 글라이드'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2·4분기에 출시되는 '올 뉴 무라노'는 닛산 SUV 라인업을 완성시킬 핵심 퍼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2년 첫선을 보인 무라노의 3세대 모델로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과 안락함·모던함에 초점을 둔 고급스러운 'VIP 라운지' 인테리어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QX' 시리즈로 럭셔리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인피니티는 주력 모델인 7인승 'QX60'을 중심으로 올해 중·소형 SUV 라인업을 확충한다.

지난달 출시된 '뉴 QX50'은 인피니티가 국내 D세그먼트 SUV 중 최초로 선보이는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특히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 공간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110㎜, 휠베이스는 80㎜ 증가했다. 2열 레그룸 역시 약 11㎝ 넓어졌다. 뉴 QX50의 실내 공간은 235ℓ가 늘어난 총 3,267ℓ다.

주행 성능도 뛰어나다.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하는 10대 엔진에 가장 많은 15차례나 뽑힌 VQ 엔진 시리즈의 3.7ℓ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37.0㎏·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과 아테사 E-TS AWD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상황에서도 탄탄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뉴 QX50은 이전 모델 대비 330만원 인하된 5,140만원에 출시됐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됨에 따라 6월까지 5,090만원에 판매된다.

인피니티는 소형 CUV인 'QX30'을 연내 국내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상반기에 북미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QX30은 소형 세단 'Q30'의 전고를 높인 것으로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소형 SUV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QX30이 출시되면 캐시카이 못지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성행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