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CGV, 별점 대신 ‘골든 에그’...신뢰도 있는 평가 시스템 만든다

美 로튼토마토 같은 퍼센트 방식

영화 실관람객에게만 평가 허용, “‘별점 알바’ 막겠다"

사진제공=CJ CGV사진제공=CJ CGV




극장사업자 CJ CGV가 영화 평점 시스템을 기존 별점에서 ‘골든 에그(Golden Egg)’로 교체했다고 19일 밝혔다. 영화를 실제로 관람한 관객들에게만 평가를 허용하고 영화의 여러 매력을 단순 별점이 아닌 퍼센트(%)로 매기도록 해 신뢰와 정보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골든 에그’는 대다수의 평점 시스템인 별점 방식과 달리 영화의 재미나 매력 등을 아이콘과 함께 퍼센트 지수로 표시한다. ‘그레이트 에그(Great Egg)’, ‘굿 에그(Good Egg)’, ‘프라이드 에그(Fried Egg)’ 등의 아이콘이 퍼센트 지수가 높은 순으로 변하는 식이다. 평가는 영화를 실제로 관람한 관객들만 할 수 있다. 또 관람객이 감독연출·OST·영상미·배우연기·스토리 등 매력 포인트에 따라 각각 점수를 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스템이 별 다섯 개 만점으로 표시되는 별점으로만 영화에 대한 정보를 준 것과 달리 훨씬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영화를 보지도 않고 평가하는 소위 ‘별점 알바’의 악용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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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디지털마케팅팀 정성희 팀장은 “골든 에그는 실제 영화를 관람한 고객의 평가와 매력포인트를 이용해 영화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드리는 새로운 영화 지수 서비스”라며 “골든 에그가 신뢰도를 기반으로 앞으로 영화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골든 에그 론칭을 기념해 3월 31일까지 ‘황금알을 낳은 치킨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CGV 홈페이지·모바일앱의 ‘내가 본 영화’ 코너에서 관람 영화를 30개 이상 골든 에그로 평가하면 된다. 참여자 중 200명을 선정해 치킨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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