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환 당국이 1년 반만에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정부와 한은 최근 원·달러 환울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며 시장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 당국이 공식적인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2014년 7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6원 오른 1,231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1,230원대를 돌파한 것은 2010년 6월 11일(1,246.10원, 종가기준)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이후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며 11시30분 현재 1,239원까지 올라, 1240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외환 당국은 지나친 쏠림에 대해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