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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엔고 지속에 ‘질주’

현대차와 기아차가 엔고(엔화 가치 고평가) 현상에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36%(2,000원) 상승한 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역시 3.15% 오른 4만9,15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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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나타난 엔고 현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해 추가 부양책에 나섰지만, 엔화는 오히려 급격한 강세를 보였다”며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 일본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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