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LNG 운반선 ‘크레올 스피릿’호를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캐나다 티케이(Teekay)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의 LNG 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약 3년간 울산 옥포 조선소에서 제작 과정을 거쳐 이번에 인도했다. 이 선박은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역인 멕시코만 연안 루이지애나 주에 건설되는 미국 최초 LNG 수출 사업인 사빈 패스(Sabine Pass)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선박의 용선주는 미국 에너지 업체인 셰니에르사다.
티케이 사는 현재까지 총 30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중 16척을 인도했고 14척을 건조 중이다. 천연가스 추진 LNG선 7척, LNG-FSU 1척, 쇄빙 LNG선 6척이다. 티케이 사는 세계 최초로 발주하는 선박 모두를 대우조선해양에 맡겼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은 “LNG 운반선 분야의 새 시대를 여는 선박을 성공리에 인도했다”며 “프로젝트 적기 인도, 신기술 개발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상선 시장 최강자의 지위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수주해 인도한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LNG 운반선 ‘크레올 스피릿’호 모습/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