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메디아나, 메드트로닉사 산소포화도 측정기 국내 판매 및 공급 계약 체결

메디아나가 메드트로닉의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국내에 판매·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22일 메디아나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국내 판매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체결로 메드트로닉이 지난해 인수·합병한 코비디엔(Covidien)으로부터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침상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메디아나가 개발·생산해 공급하는 제품들을 재공급받아 국내 시장에 판매·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의료인이 손에 쥐고 휴대가 가능한 경량 소형기기로 병동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 내 산소포화도, 심장 맥박, 혈류 변화 등을 수시로 측정할 수 있다. 측정한 데이터는 80시간까지 저장할 수 있고 외부 PC에 전송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병원용 표준 모드 뿐만 아니라 가정용 모드도 가능하며 야간에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LCD화면 밝기와 경고음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

침상용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거치 장치가 내장돼 휴대가 가능하고 병동이나 가정에서 침상 옆에 설치할 수 있는 기기로 간병인 등 사용자가 쉽게 기기를 조작하고 환자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환자의 상태가 위급한 때는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제품의 스크린 상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경고 문구가 나타나며 측정한 데이터는 96시간까지 저장 가능하며 PC에도 전송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경고음뿐만 아니라 더 잘 들리는 예비 경고음도 제공한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의 제품들을 국내 판매망을 이용해 수입 및 유통하는 사업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연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